미디어광장

시장 재선 후 3선 불출마 선언 약속 지키기 위해 시장직 물러나


글쓴이 : 밀양시민 등록일 15-10-23 13:36     조회 550

    2015년 4월 9일(목요일) 창녕신문

     

    본지는 지난 4월 3일(금), 전 밀양시장(엄용수)을 만나 그동안 근황을 알아보는 인터뷰를 가져 항간에 떠도는 여러가지 정치입문 소문 등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엄용수 전 시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편집자 주)

     

    <엄시장께서는 2006년 밀양시장선거에서 전국최연소시장에 당선된 후 밀양시장을 두 번 역임한 후 세 번째 선거에는 출마를 하지 않으셨는데?>
    2010년 재선에 당선된 후 저는 취임사에서 두 번째의 임기 로 시장직을 마무리하겠다고 시민들에게 공언을 하였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3선 불출마선언을 한 바 있습니다. 8년이 란 시간은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제가 시민들 을 위한 일을 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기에 약속대로 주저 없이 시장직을 스스로 마무리하였던 것입니다.


    <엄시장의 요즘 근황을 많이 궁금해 하시는데요?>
    공인으로 살다 자연인으로 사는 것도 그리 쉽지만은 않네 요. 현재 고향밀양에 그대로 잘 살고 있고 등산과 독서로 대부 분의 하루를 보내고 일주일에 한 두번 서울에 다녀오는 정도 입니다. 20여년전 대학졸업 후 처음 다니던 서울소재 회계법 인에 고문을 맡아 본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엄시장께서 약 8여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하던 나노 국가산단이 확정이 되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소감을 말씀해주시죠?>
    세상일이 진정으로 간절이 염원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이루 지 못할 일이 없다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하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산단조성은 참여정부시절인 2007년부터 시작 되었는데, 2008년 밀양나노국가산단용역 (국토연구원), 2009 년 구 밀양대캠퍼스에 나노연구센타입주를 기폭제로 하여 본 격 적인 국가산단조성노력이 이어졌습니다. 처음엔 대부분이 냉소적이고 불가능하다고 하였지만 굴하지 않고 꿋꿋이 앞만 보고 달린 결과라 생각하고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물론 많은 공직자들이 고생하였고 시민들께서 믿고 응원해주셨기에 가 능하였다 고 생각합니다. 밀양나노 국가산업단지는 1단계로 50만평이 확정되었는데 1단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예상 된다면 2단계로 추가로 50만평이 이어져 애초 예상대로 100만평이 모두 개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밀양나노국가산업단 지는 밀양만의 문제가 아닌 인근 창녕을 비롯한 주변지역의 산업구조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대한민 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국가경쟁력제고에 이바지 하게 될 것입니다.

     

    <엄시장께서 8년간 시정을 뒤돌아보고 술회하신다면?>
    저는 밀양이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닦는 것이 저의 소임이 라 생각하고 우선 재정을 안정시키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일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우선 재정수입이 취약한 밀양시의 형편상 지나치게 과도한 부채를 줄이기 위해 당시 참여정부 를 끊임없이 설득해서 사포산업단지개발을 밀양시가 아닌 한 국토지공사(지금의 나비에서 대신시행하게하고, 보수적인예 산편성과 불요불급한 사업조정을 통해 끊임없이 부채를 상환 해서 취임당시 약 1000억원에 달했던 부채를 사실상 제로화 를 이루었습니다. 현재 밀양시는 부채가 하나도 없는 지자체 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산업단지조성은 정말이지 정부규제와 집단 민원과 의 싸움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산업단지 를 하나 완공하는 데에는 최소 수년이상 소요되고 많은 민원 들이 생기는 일이라 수많은 집단민원과 부딪혀야 했고 사실상 8년간 조용한 해가 거의 없었죠. 고뇌와 사명감 하나로 살 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힘들었던 시간을 보 낸 덕에 현재 곳곳에 산업단지들이 조성.확정되어 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많은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가끔 고집불통이라 는 소리도 듣긴 했지만 옳지 않은 일에 고집부린 적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지나간 시간 후회는 없습니다. 단지 추진하던 일 들로 인해 8년간의 세월속에서 마음을 다쳤거나 불편을 겪었 던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고 생각되어서 죄송하고 또한 더 많이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지 못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현재 창녕을 포함한 주변지역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가 지금 고민해야 될 것이 있다면?>

    두말 할 필요 없이 신공항건설문제를 들고 싶습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신공항건설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위해 국제입찰 을 붙인 바 있습니다. 지역별로 유치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공정성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제입찰의 방법을 택하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게 되면 유치논란은 다시 불붙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예상합니다. 용역에 따 른 시일이 필요하고 지금으로부터 약 1년 후 국회의원총선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총선이 끝난 내년 하반기에 본격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밀양시장으로 재임시 수년 간 신공항건설을 위한 활동을 한 바 있습니다. 비록 이명박정 부의 무지하고 몰상식한 판단으로 2011년에 백지화되기는 했지만 신공항건설은 영남의 미래를 위한 것만이 아닌 대한 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건설되어야만 히는 필수적인 기 반시설입니다. 우리나라는 서 올공화국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닌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 습니다. 그 일례로 작금의 글로벌경제활동의 관문인 실질적 인 국제공항이 인천에 오직 한 곳밖에 없습니다. 오직 하나의 관문공항으로 세계무역10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치열 해지는 국제경쟁에 맞서고 대한민국이 세계5위권의 경제대 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수도권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서는 그 한계를 벗어날 수가 없으며 적어도 전 국토를 경쟁력있게 균형발전을 이루어야만 가 능한데 그 핵삼이 바로 남부권의 관문공항건 설이라 확신합니다. 남부권에서 경제인구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중심축이 바로 밀양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이 주변지역을 벗어날 수 없으며 입지결정을 한다면 십중팔구 밀양이 공항예정지가 되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일 것입니다. 밀양이 공항예정지로 확정되는 것 만으로도 밀양과 창녕 그리고 창원을 비롯한 주변지역은 일찍이 없었던 역사적인 큰 변화 를 맞게 될 것입니다.'관문공항이 없기에 영남 권의 대표적인 국가공단인 창원과 구미공단의 우량기업들이 관문공항이 있는 경기도 등의 수도권으로 이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글로 벌시대에 실질적인 국제공항이 없이는 산업도 기업도 있을 수 없습니다. 수출을 하지 않는 내 수중심의 공장만이 존재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관문공항은 곧 그 지역의 산업이며 미 래라 봐도 과언이 아닌 것입니다. 또한 기껏 동 남아를 분항하는 김해공항도 곧 포화상태를 맞게 돼 이래저래 신공항은 건설될 수 밖에 없 는 것인데 수도권의 기득권을 지방으로 뺏기 지 않으려는 수도권중심사고에 젖어 있는 정 치 및 경제 지도자, 언론 등의 벽을 깨기 위해 우리는 남다른 의식을 가져야 하고 특히 이 지 역의 정치지도자들의 명확한 사명의식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8년의 시정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가장 마음이 아픈 점은 송전탑과 관련한 일 입니다. 일개 자치단체장 신분으로서 취임전 에 이미 결정된 국책사업에 대해서 한계를 느 낄 수밖에 없었고 반대주민들을 원만하게 달 랠 수 없었던 점이 가장 죄송스럽게 느껴집니 다. 하지만 반대주민들의 힘든 반대투쟁의 결 과가 헛된 것이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송 전탑과 관련한 국민적 인식을 새롭게 전환시 켰고 국민눈높이에 맞지 않는계도적인 불합 리와 관행을 지적하고 또한 에너지의 발전방 식의 새로운 모색을 고민하게 했을 뿐만아니 라 밀양나노산업단지확정에도 상당한 기여를 했음을 저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것 중 하나는 신공 항건설백지화와 관련한 일입니다. 영 남권신공항건설은 단순히 영남권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 아닌 이 지역의 산업의 미래 그 자체입니 다. 해외를 상대로 기업활동을 해야 하는 지금의 산업구조는 주요 물류수 단인 국제공항이 없는 지역은 자연히 산업계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수도권은 집중화되고 지방은 수 도권에 종속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 다. 이명박정부는 신공항건설에 대한 의지가 없었고 이 지역민을 우롱하듯 백지화시켰습니다만 언젠가 반드시 건설되어야만 하는 기간시설이기 때 문에 이 지역이 살기위해서라도 반드 시 쟁취해야할 사안이라 확신합니다. 끝까지 굽히지 않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밀양나노국가산단과 같이 영남의 주민들이 꿈을 버리지 않고 염원하고 노력한다면 신공항건설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재임 중 가장 보람된 일이 있었다면 한 가지만 말씀해 주십시오.>
    산업단지조성이나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대형사업도 있었 지만 사실 가장 흐뭇했던 일은 영남루앞 도서관(옛 문화원건 물)을 철거"하고 경남에서 가장 큰 규모인 지금의 삼문동의 시 립도서관을개관했던일이었습니다.개관후하루평균수천 명이 이용하고 각자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책을 보는 학생, 시 민들을 지켜봤을 때 정말 가슴이 뭉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후 재선임기때는 어린 꿈나무들을 위해 영어도 서관을 개관했는데 지금은 저희 가족들도 가장 즐겨 이용하는 공공시설이 되었습니다.

     

    <엄시장님의 향후 거취에 관해 궁금증이 많은데요?>
    네, 저의 인생관은 ‘유익한 존재로 살아가기’ 입니다. 오직 자신만의 인생을 위해 여유를 부릴 나이는 아직 좀 이르다고 생각하고 여력이 된다면 주변에 도움이 되는 삶을 꾸준히 살 고 싶습니다. 저는 대학졸업 후 서올에서 일정기간 직장생활 을 한 후 줄곧 고향에서 20여년을 넘게 부모님과 가족들과 함 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찌됐던 한 지역의 수장을 역임한 사 람으로서 지역민들께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도록 노력하고 앞 으로 무엇을 하든 고향을 떠나지 않고 지역민들과 함께 실질 적인 이웃으로 평생 살아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창녕군민과 독자들에게 대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개인적 소견으로는 어느 사회든 그 사회의 특성이 있고 거 기에 걸맞는ᅳ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창녕이 가야 할 방향이 서울과 같을 수는 없고 창원과 김해와 같을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도시들에 비해 창녕은 성장이 필요한 도시가 아닌가 판단되고 꾸준히 이런 성장의 기초를 준비 하여야만 10년 20년 후 다음 세대에서는 그 과실을 맛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장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공감하신다면 이를 위해 개인적 이해를 상당 부분 감내를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역사회의 지도자들은 눈앞의 인기를 도모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의 미래를 위해 먹고 살 수 있는 일에 매진하여야 하고 지역민들깨서는 이들을 응원하고 격려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이 변하는 일은, 아니 이 지역사회가 변할 수 있는 일은 단시간에 그리고 손쉽게 이룰 수 있는 경우는 결코 없습니다. 10년 20 년, 누가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잇고 또 이어가서 세월을 투자하지 않으면 이 작은 지역도 결코 변 화시킬 수가 없을 것입니다. 지역의 지도자와 지역민이 모두 함께 멀리 봐야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창녕은 현재로서는 농업이 주업인 도시이기에 농업에 남다른 관심과 정책개발을 시도해야하고, 특히 창녕은 양파와 마늘의 주산지로서 시장지배력을 갖출 수 있도록 농가들과 정책수립 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노력을 부단히 계속하여야 할 것입니 다. 또한 부족한 제조업 등의 기업유치도 꾸준히 노력해야 하 는 바, 시간이 걸리더라도 산업단지를 미리미리 준비해야합 니다. 특히 현재 도심과 멀리 떨어진 산업단지 배치로 인하여 인력수급의 어려움과 미미한 도심 경제기여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가능한 도심에 가까운 근교에 공단을 계획적으로 배치해서 도심경제에 도움이 되고 기업과 지역민이 일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약력>
    밀양출생(만50세)
    밀양고, 연세대학교 상대 경영학과,공인회계사, 민선 제4대, 5대 밀양시장역임(현, 서울 안진회계법인 고문)

    <인터뷰정리:유영숙국장>

    목록 

    Login / Total 566
    언론에 비친 엄용수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566 엄용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밀양시민 2015-12-22 1373
    565 2016년 8월 23일 [포커스뉴스] 엄용수 의원,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편입 토지 … 국민과 함께 엄용수 2016-08-24 958
    564 4월 2일 관아 앞 유세 국민과 함께 엄용수 2016-04-03 845
    563 news1 뉴스 보도 밀양시민 2016-01-21 803
    562 밀양창녕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천막 정신이 필요 밀양시민 2015-12-31 765
    561 밀양나노국가산단 잉태와 탄생 그리고 성장 - 초청인터뷰 엄용수 前밀양시… 밀양시민 2015-10-20 738
    560 2016년 9월 3일 [중앙일보] [인구 5000만 지키자] “셋째 아이 병역 면제, 주택 … (1) 국민과 함께 엄용수 2016-09-19 699
    559 밀양신문 11/10 신문기사 스크랩 밀양시민 2015-11-12 696
    558 2016년 9월 22일 [포커스뉴스] 엄용수 의원, “경남‧경북‧강원지역 복지 소… 국민과 함께 엄용수 2016-11-22 641
    557 시장 재선 후 3선 불출마 선언 약속 지키기 위해 시장직 물러나 밀양시민 2015-10-23 551
    556 2016년 11월 17일 [쿠키뉴스] 농산물가격안정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엄용수 … (4) 국민과 함께 엄용수 2016-11-22 536
    555 예비후부등록 보도자료 밀양시민 2015-12-16 463
    554 2016년 4월 13일, 제20대 총선을 달린다 밀양시민 2015-10-23 436
    553 2016년 10월 7일 [KNN 동영상뉴스] 국세청 공시송달 매년 20만건 개인정보 노출 국민과 함께 엄용수 2016-11-22 432
    552 2017년 1월 13일 [포커스뉴스] 밀양∼김해 진례 고속도로 건설… 나노국가산… 국민과 함께 엄용수 2017-01-16 423
    551 2016년 7월 15일 [포커스뉴스] 엄용수 의원 "물놀이 안전에 애쓰는 밀양119 고… 국민과 함께 엄용수 2016-07-21 409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